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태국 드라마로 돌아왔습니다.
이거 이거... 건들면 안 될 영역이었던 거 같아요. 태드와 대드는... 덜덜...
<보이프렌즈>라는 드라마의 영향으로 입문한 태드.
<상속자들>의 오글거림을 찾아 헤매다가
오글거림의 한줄기 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태드에 와버렸습니다.(오글거림 중독자..)
보이프렌즈가 가볍고 귀여운 수준의 오글거림과 내용이었다면
띠오럽은 가벼운 줄 알고 봤다가 그.. 깊이(?)에 여운이 남는 드라마예요.
3년째 티 도내지 않고 짝사랑 중인 떠드와
3년째 떠드의 절친한 친구로 살고 있는 카이!
카이는 여자 친구를 수차례 바꿔가며.. 진정한 사랑 따윈 모르고 잠깐씩 즐기기 바쁩니다.
그걸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며 카이에게 다 맞춰주는 떠드.
개인적으로는 가볍고 유쾌한 카이가 좋았어요.. 그래도 개시키라고 욕을 초반에 엄청 먹지만..
끝에 가선 개시키가 내시키가 되는 캐릭터가 카이라죠.
카이는 나중에 떠드한테 마음을 열고 다가가고 밀쳐지고 밀쳐져도 다가가는 모습이 용기 있고 사랑스러운 친구에요.
이성애자가 동성애자가 되는 그 과정을, 내면의 혼란과 현실적인 부딪힘 들을 이 드라마가 보여줘요.
그리고 동성친구를 그것도 단짝을 좋아한다고 고백 한번 할 수 없는 동성애자의 고민과 심리와 이런 것들을 잘 다루고 있어
저는 이 작품이 꽤 무게 있는 거 같아요. 여운이 남네요.
보통은 오락용으로 가볍게 다루고 사랑하고 끝인데 이 드라마는 그 과정을 심도 있게 그렸어요.
보이프렌즈가 좋았던 게 그냥 친구처럼 투닥투닥거리고 이쁜 척 안 해서 좋았는데.(윈은 이쁜 척한게 아니라 그냥 이쁜 사람이었을 뿐..ㅎ)
띠오럽의 떠드는 너무 얌전 떨고 연약하고 소심하고 진지하고 그런 캐릭터라 그런지 예쁜 척.. 하는 거 같아서 좀 그랬어요.
그래도 극을 끌어가기에 그런 성격이었어야 했겠죠?ㅎ
카이는 극내에서 친구들 모두 그를 멍청하다고 이야기하는데. , 진짜 멍청한 게 아니고 단순히 사는 사람 같았어요, 깊게 생각 안 하고!
그래서 그런지 유쾌해서 저는 너무 좋았던 캐릭터예요. 빙구미 대 방출!
좌표 남기고 갑니다!!
youtube.com/playlist?list=PLszepnkojZI6NbJpvcPwFoGA_GWVDzFhq
카이 역을 맡은 오프라는 배우가 연기를 오버스럽지도 않게 잘해서
찾아봤더니 2015년부터 활동했네요...!!! 한번 더 봐야겠어용!!
카이 역을 맡은 오프 인스타 가기
이런 장르.. 태드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이 드라마 추천드려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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