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문라이트
러닝타임 110분의 15세 관람가의 2016 개봉작이에요.
재럴 제롬, 안드레이 홀런드, 알렉스 히버트 배우들의 출연.
넷플릭스에도 올라와 있네요.
2018년 4월에 저는 구글 플레이 무비에서 구매해서 봤었어요.
2017, 18년도에 다양성 영화관련 된 업무를 맡게 되었고, 영화 GV 행사를 다니며 업무상의 이유로 영화를 관람하고
감독님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다양성 영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양성 영화들을 만나보다보니 거대 자본의 영화들보다 섬세한 감정적인 부분들에 집중을 더 할 수 있게 만든 것 같아요.
보통은 저예산으로 만들기에 그런 것일까요? 시원한 화면, 스펙터클한 연출보다 감정에 더 집중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감정들에 집중되고 관객으로 부터 감정을 교류하는 부분이 다양성 영화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참 좋더라구요.
그래서 나아가서 어떻게 하면 다양성 영화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에 대한 방법들도 많이 고민했었었어요.
그러던 중에 만난 영화가 문라이트 입니다.
이 영화가 좋았던 점은
기존의 흑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인종 차별에 대한 것들이 주류를 이뤘다면,
문라이트는 흑인 소년의 성장기를 다루었다는 점이 좋았어요.
차별을 그리며 흑인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방식이 아닌
흑인 소년의 성장이 주 이야기고 그 안에서 마약, 차별 등등이 들어 있었어요. 시선이 좀 다르죠?
넷플릭스의 소개글
"마이애미의 빈민촌. 마약에 빠진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흑인 소년. 마음 둘 곳 없는 그에게도 따뜻한 햇살 같은 존재가 없는 건 아니다. 마음 여린 게이 소년이 흑인, 빈곤, 성 소수자라는 굴레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성장담."
흑인 빈민층 소년의 성장기이며
그 안에서 성 정체성이 흔들리고, 사랑을 배우지 못한 소년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에 주인공이 친구에게 나를 만져준 건 너밖에 없다고 말했을 때
사랑해서 친구를 기다린 게 아니고 사랑을 배우지 못해 그 친구가 유일했던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사랑'을 정의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다양한 책과 영화, 드라마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사랑'이 뭘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문라이트도 마찬가지였던 거 같아요.
사랑받지 못한 소년의 결핍. 유일하게 자신을 특별하게 대해준 친구의 우정을 사랑으로 믿은 소년.
사랑은 결핍에서 오는 충족을 위한 해결 방법일까요?
사랑은 결국 서로의 결핍을 해결하기 위한 이해타산의 관계일 뿐일까요?
요즘 글을 써 내려가고 있는데.. 스스로의 기준으로도 정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쓰려니 무척 어렵네요^^
정의되지 못한 감정들이 결국 사랑이라고 명명하는 것일까요?
여러분도 문라이트를 보시며 이 친구의 사랑도 한번 들여다보시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넷플릭스에서 문라이트 보기
www.netflix.com/title/80121348
문라이트 | Netflix
마이애미의 빈민촌. 마약에 빠진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흑인 소년. 마음 둘 곳 없는 그에게도 따뜻한 햇살 같은 존재가 없는 건 아니다. 마음 여린 게이 소년이 흑인, 빈곤, 성 소수자라는 굴레
www.netflix.com
+ 그나저나.. 리뷰하다 보니 다 동성애 관련된 것이 많.. 네요?
심지어 2018년에 리뷰했던 글 발췌해서 재 작성한 건데.. 어째;;ㅎㅎ
다른 본 것들도 좀 풀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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