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쿠관장의 비밀의 숲/웹소설

[BL/웹소설] Walk on water

by 김덕구입니다 2022. 7. 18.
반응형

QQ(Qoo Quotient)  10.0 / 10.0 ★★★★★★★★★★

단언컨대 인생작!

 

크... 표지도 맘에 듬

 

구매 플랫폼 리디북스

저자 장목단

출판사 비욘드

출간일 2018

연령제한 19

 

소설을 구매하기 전에 리뷰를 봤는데, 엄청난 호평들이 이어져있었다.

이 장르 소설을 보면서 처음 볼법한 리뷰들.

리뷰속에서 "문학이다"라는 이야기를 읽었다. 장르소설도 문학인데 왜 저런 말을 할까? 싶었다.

다 보고 난 나의 감상도 동일했다. BL이라는 장르문학에 갇힐 작품이 아니었다.

일반문학으로 출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은 이렇게 써야 하는 구나를 깨닫고 좌절했다.

이 이후에 책을 한동안 못 보고 있다.

작가님의 다른 책도 구매해 읽었는데, 이 책의 완벽함을 따라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1인칭으로 써진 글은
주인공의 치부를 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하며 짝사랑하는 상대에 환영을 입혀 포장하며 보여주기도 한다.

워크 온 워터를 읽으며 짝사랑하는 사람의 시점을 온전히 느끼고 있다.

 

소설 내에서 주인공들은 여러 이름으로 등장한다.

소설을 다 읽고 곱씹었을 때

이름 없는 두 남자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이름은 그들이 서있는 자리였고, 그것은 이미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하.. 외전 나왔으면 좋겠다.

 

나는 이 책으로 필사를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쾌감이 들 정도였다.

이 정도면 최고의 평이 아닐까?

 

 

 

 


배운 것

*

캐릭터에 대해 다정하다, 멋있다 따위의 직접적인 묘사는 없었다. 단지 상황이 장면을 통해 보는 사람이 그렇게 느끼게 만든다.
캐릭터의 외형에 대한 감상이 직접적으로 있는 여타 소설과는 다르다. 그래서 이 소설 속 주인공들을 내 멋대로 상상하고 짐작하고 다듬을 수 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게 왠지 더 근사하게 느껴진다. 

좋은 소설은 세세한 묘사보다도 여백을 둔 묘사가 아닐까? 독자가 마음껏 상상할 구역을 남겨주는 것.

 

*

내부의 고민, 압박해오는 외부의 갈등

 

*

상황으로 성격을 이야기해준다. 세련되었다.

 

1인칭이라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있게 매개체를 잘 잡았다.

영화를 통해 맥퀸의 과거를 보여주고

재닌을 통해 맥퀸의 숨은 행동을 들려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