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기대기대 대박 기대작 이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고왔습니다.

지브리의 그 낭낭한 감성이 있어서 너무 좋아용.

특히 실내 배경 작화가 미쳤습니다요!!

초반부는 보다가 조류공포증 생기는 줄 알았어요. 왜가리 덜덜..

며칠전에 영화보고 난 바로 그날 쓴 글 그대로.. 적어보겠습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를 보는 내내 생각해 봤지만, 모르겠다. 음..

주인공의 성장, 자기안의 세계에서 자신의 탑을 단단히 세우는 것, 뭐 그런 이야기 였을까?

자신의 세계는 정의하기(탑 쌓기) 나름이며 무너지고 바뀌는 세계에 아쉬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주인공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안그래도 불안정했던 주인고으이 세계에

이모가 어머니의 자리를 차지하고, 거주지를 옮기며 주인공의 세계는 더 불안정해졌고,

그 극한의 표현이 왜가리가 아니었나 싶다.

왜가리는 나중에 친구가 된다. 불안을 잠식시키고 함께 불안했던 세계를 파괴하며.

이모를 어머니로 받아들이며 주인공의 세계가 다시 안정을 찾는다.

그의 큰 할이버지처럼 세계가 버틸 수 있게 탑을 매일매일 손 보듯, 주인공 역시 매일매일 자신의 탑을 손 볼 것이다

일단, 내 정서에

이모가 어머니가 되는게 설득력이 없드아ㅏㅏㅏㅏ 내 상식은 아니므로 ㅠㅠ

아무리 옛 일본 배경이라지만...

거기서부터 얼레? 싶었고.

그리고 중간에 좀 루즈해지는 구간이 있어서

왜가리가 나오다 안나오다 하는 부분...

거기서 졸아버리기까지 했네요.

다시 보겠느냐고 물으면, 도리도리 할 것입니다..

나에겐 조금 안맞는 영화지만... 지난번에 스토리가 저 퀄인 일본 애니영화를 봐서 그런지

이정도면 뭐 훌륭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한편에 드네요.

그리고 모션이 정말 좋습니다! 움직임을 참 잘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감탄하면서 봄)

무한덕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