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비밀의 숲 : 시즌1

조승우와 배두나 주연의 비밀의 숲.

보이프렌즈 이후 넷플릭스에 끌리는 게 없어서 고민 중에 접하게 된 드라마이다.

주변에서 워낙 재밌다고들 해서 보게 되었는데..

 

흥미 진진하기도 한데 루즈한 구간도 많았다.

그러나 멈출 수 없었다는...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몰입도도 좋았고

캐릭터들의 성격이 명확해서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나쁜 놈들은 이마에 나쁜 놈이라고 써붙여 놓으면 좋겠다는 말에

그러면 대부분 애매한 놈일 거라는 말이다.

 

실제로 비밀의 숲에서 보여지는 인물들 중엔 애매한 놈들 뿐이었다.

뇌 수술로 감정을 못느끼는 이성적인 조승우를 제외한 모든 인물들은

감정에 치우처지고 그로 인해 불법을 저지르는 인물들 태반이다.

범죄를 저지르진 않더라도 감정에 치우쳐 옳지 않은 일을 행하는 사람들 투성이다.

아마 저 대사가 비밀의 숲의 핵심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늘어지는 호흡?.. 박진감과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부분이다.

심리전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더 극한으로 몰고 더 사이다로 만들 수 있는 연출이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든다.

또 배두나 캐릭터 한여진의 비 현실성이 의아했달까.

많은 이야기들은 판타지 캐릭터를 한명씩은 넣어놓고 극을 좀 쉽게 풀어가기도 하는데.

감정이 없는 황시목이 한여진에게 신뢰를 쌓기까지..

한여진의 인간성과 흔들리지 않는 정의로움?.. 등등..

 

시즌1 마지막에 그 날카롭고 옳고 그름의 기준밖에 없던 황시목 검사가

서동재가 기회를 달라는 말에 그는 심판대에 세우지 않는다.

이 부분에서 실망을 갖기도 했다. 인간성이 탑재된 황시목으로 시즌2에 거듭날 것 같다는 기대감보다는

그의 칼이 무뎌지나 , 그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되어버린 건가 라는 실망.

 

이제 시즌2를 볼 차례인데 1편을 보다가 그 늘어지는 느낌을 참지 못하고 다른 드라마를 봐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고 있다. 캐릭터들은 너무 좋은데..

연출의 아쉬움일까?... 그래도 아마 다 볼 것 같다. 캐릭터가 너무 좋아서..

만약 조금이라도 황시목의 칼날이 무뎌진다면 시즌2를 끝까지 보지 못할 것 같다.

 

 

비밀의 숲 시즌1 포스터

여지니와 오빠덜.. 출처 : 공식 홈페이지

살인은 아니었어요 창준씨 ..ㅠㅠ 안타깝지만 용서받지 못할 캐릭터

조승우와 황시목의 갭차이 ㅋㅋ

 

넘 멋지게 나온 우리 헤롱이 ㅋ멋있어서 캡쳐!!

진지 헤롱

넷플릭스에서 비밀의 숲 보기~~

www.netflix.com/title/80187302

비밀의 숲 | Netflix

 

 

 

비밀의 숲 시즌2 리뷰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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