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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옳다 - 길리언 플린
2019.11.09 완독
이방인을 잃고 도서관에서 시간이 남아 얇은 책을 찾던 중 랜덤 하게 발견하여 읽게 되었다.
스릴러를 읽고 싶었다.
보통 즐기는 장르는 아닌데 스릴러가 박진감(?), 몰입도가 좋아서 그런지 후루룩 읽고 집으로 가고 싶었다.
책의 주인공은 불우한 어린 환경 속에서 구걸을 하며, 돈 줄사람,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이 돈을 줄 것인지를 캐치해가며 유년, 청년 시절을 보낸다.
그녀는 항상 지식에 대한 갈망이 있었으며 그래서 책을 계속 읽었다.
점술 알바.
유년, 청년 시절에 갈고 닦은 사람 파악 능력으로 점술 알바를 했는데,
그게 화근이 되고 자신의 사람을 꿰뚫어 보고 있다는 오만함과 상류층에 대한 욕망으로
결국 자신을 꽤뚫어 보는 소년에 의해 현재로부터 해방되게 된다.
사실 자신을 꽤 뚫는 소년을 보고 절망과 허탈의 감정을 주인공이 느껴야 할 것 같았는데
주인공은 오히려 똑똑한 자신이 그리던 지적인 소년을 보고
어린 소년을 따르고 싶어진 것 같다.
그런 주인공을 보며, 자기가 보고 싶은데로 보며 자기가 본 것이 옳다고 믿는 사람들의 우스운 일면을 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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